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추억의 ‘나의 첫 메신저’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대규모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종성)는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한 기능 업데이트 및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네이트온은 모바일 버전의 광고를 전면 중단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오직 메신저의 본질에만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개편은 최근 네이트온을 다시 찾는 사용자들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공식 스레드 채널 등 SNS를 통해 접수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VOC 기반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이트온은 단기 및 중기 과제를 설정하고 10월 말부터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그 결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이번 개선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대화 편의성과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화방 내 메시지를 삭제해도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개선되는 점이다. 또한, 그룹 대화방에서 방장이 특정 사용자를 내보내는 ‘강퇴 기능’과 접속 기기 상태를 숨기는 ‘접속 상태 비공개 옵션’이 모바일(iOS/AOS)과 맥 버전에 추가된다. PC 버전에서는 ‘터보 클리너’ 기능이 제거되고 전면 광고 설정이 개선되어 더욱 가볍고 빠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11월 말까지 이어지는 업데이트에서는 사용자의 신뢰와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도 포함된다.
강력한 계정 보안을 위한 ‘2차 인증’이 도입되며,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 유수의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여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파일함 ‘전체 선택 기능(AOS)’, PC 버전 하단 뉴스 영역 ‘비공개 설정 기능’ 등을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네이트온은 이처럼 신뢰도 높은 사용 환경을 기반으로, 소통의 재미를 더하는 노력도 함께 이어간다. 이를 위해 기존 ‘나만의 이모티콘’ 기능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이모티콘을 추가 도입하는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최근 ‘네이트온’으로 다시 돌아와 주는 사용자들을 보며 오래전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개선 프로젝트는 스레드 등 SNS를 통해 주시는 의견 하나하나를 나침반 삼아 시작됐다. 최근 ‘네이트온 활용꿀팁’ 카드뷰 시리즈를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가장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통 환경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