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성장률 반등' 한국 경제, 대만 닮아간다는데

1 hour ago 3

K자형 양극화·반도체 쏠림·지경학적 리스크 등 공통점반도체 호황, 내수증가·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이미지 확대 반도체 대전 SK하이닉스 부스에 전시된 HBM4E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E(7세대)가 전시돼 있다. 2026.10.14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선임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선진국 문턱인 4만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대 들어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0년대에는 1%대로 떨어졌던 잠재성장률이 2%대로 반등한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궈내는 성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성장률 전망을 가능하게 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반도체 호황이 꼽히는 점은 심각해지는 양극화 문제와 함께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반도체 쏠림에 주목해 한국 경제가 익숙한 비교 대상이던 일본보다 대만을 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미지 확대 [그래픽] 한국·대만·일본 1인당 GDP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5년 뒤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minfo@yna.co.kr 한국과 대만은 모두 반도체가 수출과 투자, 증시 등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와 첨단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뚜렷해졌다. 한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양국의 닮은꼴은 반도체에 그치지 않는다.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분야에서 세계 경제에 깊이 연결돼 있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기술 경쟁이 심해질수록 미국과의 협력에서 얻는 기회와 중국 사업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고민도 안고 있다. K자형 성장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력 자원 확보 문제가 성장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공통적인 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