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노벨상] 생리의학상…뇌에 대한 이해 바꿔놓은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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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입력 2026.10.05 19:28 칼 박사는 지난해 아산의학상 받아 “아무도 하지 않는 것 시도, 가치있어” 2026년 노벨생리의학상은 뇌의 이해와 접근을 바꿔 놓은 이들에게 돌아갔다. [사진=노벨위원회][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3kg에 불과한 인간의 뇌는 아직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다. 우주만큼 복잡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남아있다. 노벨위원회는 202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선정하면서 ‘빛으로 조절되는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 공로에 힘을 실어 주었다.뇌가 기억, 감정, 행동을 형성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오랫동안 연구자들의 꿈이었다. 미국 스탠퍼드대 칼 다이서로스, 독일 베를린대 피터 헤게만,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게오르크 나겔은 살아있는 뇌에서 개별 신경 세포의 활동을 켜거나 끌 수 있게 하는 광유전학을 발견했다.노벨위원회는 5일 생리의학상을 발표하면서 “빛으로 조절되는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을 인정해 이들 3명을 ‘2026년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마디로 뇌에 대한 이해를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헤게만과 나겔은 독특한 성질을 지닌 단백질인 채널로돕신을 발견했다. 채널로돕신(Channelrhodopsin)은 빛에 반응해 작동하는 이온 채널 단백질이다. 이들 2명은 이 단백질을 어떤 세포에 넣든 그 세포가 빛에 민감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202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인 칼 다이서로스, 독일인 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왼쪽부터). [사진=노벨위원회]다이서로스는 쥐의 신경 세포에 채널로돕신 유전자를 도입했다. 청색광을 세포에 비추자 신경 신호가 활성화됐다. 다이서로스는 살아있는 쥐의 뇌에서 신경 세포를 작동시키는 빛 제어 스위치를 만들었다. 빛을 이용해 신경 신호를 제어하는 ​​이 방법을 지금 과학계에서는 광유전학이라고 부른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노벨위원회는 이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소개하면서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까지 동원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1932년 친구에게 “내 뇌는 내게 있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기계와 같다. 항상 윙윙거리고, 웅웅거리고, 솟아오르고, 포효하고, 급강하했다가 진흙 속에 파묻히는 것 같다. 도대체 왜 그럴까?”라고 썼다.이 편지를 인용하면서 노벨위원회는 “1.3kg밖에 되지 않는 뇌가 어떻게 어린 시절의 기억, 백일몽, 창의력을 담고 있을까”라며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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