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테니스 치고 순찰도 도는 로봇, 일상 속으로 성큼… ’2026 서울AI로봇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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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테니스 코트에 들어선 로봇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사람과 마주 섰다. 사람이 코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자, 로봇이 몸을 틀어 라켓을 휘둘렀다. 라켓에 맞은 공이 네트를 넘어가며 랠리가 이어지자, 코트 주변을 둘러싼 관람객들이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다. 2026 서울AI로봇쇼에서 사람과 테니스를 치는 로봇의 모습 / 출처=IT동아 2026 서울AI로봇쇼에서 사람과 테니스를 치는 로봇의 모습 / 출처=IT동아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서울AI로봇쇼’의 풍경이다. 2026 서울AI로봇쇼 주제는 ‘우리 삶과 동행하는 일상 속의 로봇’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행사를 주최·주관하며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LG CNS,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국내 피지컬 AI 혁신기업 등 총 51개사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국내 로봇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단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로봇 기술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2026 서울AI로봇쇼 현장 / 출처=IT동아 축구·테니스·복싱…스포츠경기로 보여주는 로봇 기술 가장 먼저 로봇 스포츠 공간으로 향했다. 로봇 스포츠 공간은 기술 설명 대신 경기라는 익숙한 형식으로 피지컬 AI를 보여준다. 종목은 테니스와 축구, 복싱 세 가지다. 로봇끼리 겨루는 경기뿐만 아니라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경기와 관람객 조종 체험도 마련됐다. 축구 경기에서는 인하대학교 로봇팀이 선보이는 로봇들이 경기를 펼치고, 사람이 직접 로봇을 조종해 슈팅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인하대학교 로봇팀이 축구 경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 출처=IT동아 복싱 경기에서는 유니트리의 두 로봇이 맞붙으며, 관람객에게 직접 조종해 경기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캐스터가 경기를 중계하며, 현장의 모습은 경기장 주변 LED 화면으로 행사장 내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유니트리 로봇이 권투 경기를 시연하는 모습 / 출처=IT동아 테니스 코트에서는 갤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1대 1로 경기를 펼친다. 사람의 조작을 필요로 하는 축구와 복싱 로봇과 달리, 테니스 로봇은 스스로 사람이 치는 공을 따라 몸을 틀고 라켓을 스윙하며, 실수했을 때 마치 사람처럼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테니스 로봇과 대결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 신청으로 경기에 참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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