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1 month ago 11

  • 이 글은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에서 점차적으로 정부와 국민 간의 간극이 확대됨을 다루는 내용임
  • 권위주의 체제의 정치적 변화는 소규모 단계로 진행되어 일반인이 인지하기 어려웠던 상황임
  • 사람들은 계속되는 위기와 변화, 사회적 압박에 몰두하며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할 여유를 가지지 못했음
  • 대다수는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기 전까지 자신들이 속한 시스템의 변질과 위험을 인식하지 못함
  • 결국 참혹한 변화가 모두의 일상 안에서 실현되었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후회만이 남은 상황임

독일, 1933~1945: 점진적 변화와 자유 상실

  • 한 언어학자는 1933년 이후 독일에서 정부와 국민 간의 간극이 계속 확장됨을 지적함
  • 정부의 변화는 ‘국민 정부’라는 명분이나 투표, 민방위 참가와는 무관하게, 실제로는 시민들이 스스로가 통치자임을 인식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음
  • 점진적으로, 국민들은 비밀리에 결정되는 정책과 긴급 상황, 복잡한 사안에 적응하게 되었고, 정부에 대한 동질감이나 통제가 사라지는 일이 일상으로 자리 잡음

일상의 변화와 무의식적 순응

  • 학자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도 계속되는 행정적 절차, 회의, 사회적 행사에 몰두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근본적인 질문이나 고민은 뒷전으로 밀려남
  • 나치즘은 끝없는 변화와 위기, 또 내부와 외부 ‘국민의 적’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 국민들이 실질적 변질을 인식하지 못하게 함
  • 각 단계는 매우 사소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개별 대응이 어렵고, ‘별일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을 지배함

무력감, 방관, 그리고 불확실성 증가

  • 저항하거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큰 사건이 발생할 때 많은 이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믿었지만, ‘큰 충격적 사건’은 결코 오지 않았음
  • 현실에서는 작은 변화들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이전 변화를 받아들였다면 이후 단계도 거부하기 어려움
  • 결과적으로, 사회적 고립과 불확실성이 커지며 저항 의지는 점점 약해짐

도덕적 후회와 자유의 상실

  • 어느 순간엔 모든 것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그때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상황임
  • 일상의 모든 형태는 남아 있어도, 실질적 자유와 공동체의 영혼은 소멸됨
  • 스스로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영웅적 행동’이었으며, 많은 독일인들이 이런 내면의 고통을 겪음

전시 상황과 저항의 불가능성

  • 전쟁이 시작된 후에는 작은 저항이나 지도자에 대한 무관심조차 패배주의로 간주되어 극한의 처벌 위험이 따름
  • Goebbels는 비판자들을 겨냥한 ‘승리 축제’를 경고하며 국민을 위협했고, 이는 불확실성의 종결과 일종의 공포 통치 강화로 이어짐
  • 전쟁이 나면서 정부는 어떤 일도 ‘필요’하다면 실행할 수 있었고, 이렇게 ‘최종 해결책’과 같은 비극이 현실화됨

개개인의 경험과 회한

  • 라이프치히의 한 판사처럼, 딜레마에 빠진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이 한 일이나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됨
  • 시간이 흐르며 개별적 정의감이나 원칙은 의미를 상실하고, 자기 최면과 침묵만이 남은 현실을 묘사함

마무리

  • 평범한 시민과 지식인조차 겪게 된 무력함, 점진적 변화, 방관으로 인해, 전체주의 체제의 위험성과 자유의 상실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 역사적 사례임
  • 시기적절한 저항과 변화의 본질을 인식할 수 있는 정치적 인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내용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