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첫날 세계 19위 부블리크와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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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권순우(왼쪽)와 부블리크

권순우(왼쪽)와 부블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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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478위·국군체육부대)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른 알렉산드르 부블리크(19위·카자흐스탄)를 상대한다.

12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4단 1복식) 대진 추첨이 11일 진행됐다.

추첨 결과 12일 1단식에서는 정현(379위·머큐리)이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와 대결하고, 2단식에서 권순우와 부블리크가 경기한다.

13일 복식에서는 우리나라의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 조가 카자흐스탄의 비비트 주카예프(207위)-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를 상대한다.

3, 4단식은 정현-부블리크, 권순우-셰프첸코 경기로 예정돼있다.

이미지 확대 정현(왼쪽)과 셰프첸코

정현(왼쪽)과 셰프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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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컨디션이나 자신감이 100%"라며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 계속 뛰었기 때문에 입대 전보다 몸 상태가 더 좋고, 부블리크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빛나는 정현 역시 "8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영광"이라며 "좋은 멤버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섰는데 부담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 확대 왼쪽부터 박의성, 남지성, 스카토프, 주카예프.

왼쪽부터 박의성, 남지성, 스카토프, 주카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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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자흐스탄 경기에서 이긴 나라는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에 올라가고, 패하면 1그룹 플레이오프로 밀려난다.

부블리크는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으며 올해에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3번 우승한 강자다.

권순우와 부블리크는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대결인 2021년에는 권순우가 2-1(3-6 7-5 6-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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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1일 17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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