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질캡슐 1위 알피바이오 마그네슘 영양제로 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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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알피바이오가 마그네슘 영양제로 제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동아제약의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랑비피돌렉스’ 연질캡슐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리뉴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연질캡슐은 말랑말랑한 젤라틴으로 만들어진 캡슐에 액체 형태 약물을 담은 제형을 말한다. 딱딱한 제형보다 복용하기 편리하고 체내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리뉴얼 제품에는 알피바이오가 지난 4년간 연구해 차별화한 제형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장축 기준으로 길이를 15% 줄여 쉽게 복용할 수 있고 하루 두 개 캡슐로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알피바이오는 지난 3월 유한양행의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비이엑스’ 연질캡슐 제품도 추가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알피바이오는 2030년까지 마그네슘 기반 제품의 개발 비중을 세 배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보유한 알피코프에서 인적분할해 2016년 설립됐다. 고(故)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차남인 윤재훈 대표가 최대주주다. 녹십자·유한양행·동아제약 등 국내 250여 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 근육 이완, 뼈 건강 등 몸의 핵심 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집중력 강화, 정서 안정 등 뇌 건강 측면에서도 주목받으며 전 연령층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마그네슘 영양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00억원에서 2030년 56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리뉴얼 제품을 기반으로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매출 증가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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