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북한 해킹 조직이 국가안보 관련 학술대회를 가장한 메일을 통해 악성파일 유포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북한 해킹 조직이 국가안보 관련 학술대회를 가장한 메일을 통해 악성파일 유포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OGQ]](https://image.inews24.com/v1/b7fc4c134914b2.jpg)
12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에 따르면, 북한 해킹 조직 'APT37'은 지난 3월 국내 대북 분야 활동가들을 상대로 한 악성 이메일을 보냈다.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가 해당 공격을 '작전명. 토이박스 스토리'로 이름 짓고 분석한 결과, 해당 메일은 국가안보전략 싱크탱크 행사,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가장해 수신자를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싱크탱크 행사를 가장한 메일에는 '관련 포스터. zip'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담겨 있었다. 지니언스는 해당 파일에서 특정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LNK)를 실행할 경우 내부에 은닉된 악성코드가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 해킹 조직이 국가안보 관련 학술대회를 가장한 메일을 통해 악성파일 유포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OGQ]](https://image.inews24.com/v1/344fd27c21f135.jpg)
또한 북한군에 보내는 편지를 가장한 이메일에도 'zip' 형태의 파일 중 악성코드 기능을 유도하는 링크가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니언스는 발신자가 특정되지 않은 이메일은 클릭하거나 다운로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보안업계에서는 해당 사례와 더불어 선거·통신사 해킹 등 사회 이슈와 맞물린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