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시는 지난 15일 사동초등학교에서 SK하이닉스와 'AI반도체 드림 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SK하이닉스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기금으로 추진했으며, 반도체 산업의 원리와 생산공정을 이동형 교육 전시 차량으로 구현해 이천시에 인계했다.
차량 내부는 실제 반도체 생산 현장을 모사한 체험 공간으로 △반도체 원리·생산공정 △반도체 네 컷 △반도체 진로 유형 검사 등 콘텐츠가 탑재됐다. 학생들은 버스 안에서 직접 조작·시각 체험을 통해 산업 흐름과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운영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천시청소년재단 협력으로 진행하며, 버스는 관내 초·중학교를 순회해 2027년 2월까지 운영한다. 이후에는 이천시청소년재단이 전담 운영할 계획이다.
전달식에는 김경희 시장, 박명서 시의회 의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구문경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드림 버스 운영은 이천이 반도체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