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 구분 없는 통합요금제 시행 통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해야"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화한 통합요금제를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이통 3사별 현재 운영 중인 요금제 현황. [사진=최수진 의원실]](https://image.inews24.com/v1/6fa68dd7ea92ae.jpg)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5G·LTE 구분 없는 통합요금제 출시를 이통 3사와 협의 중이다. 현재 막바지 조율 단계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통 3사의 세분화된 요금 구조로 인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SK텔레콤은 81개(5G 53개·LTE 28개), KT는 81개(5G 49개·LTE 32개), LG유플러스는 89개(5G 64개·LTE 25개)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현행 단말기 요금제는 신규가입을 중단하더라도 가입자가 요금제 이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요금제로 갈아타지 않는 경우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3사가 운영 중인 가입자가 남아 있는 요금제는 718개(SK텔레콤 145개, KT 260개, LG유플러스 313개)에 달한다.
너무 많은 요금제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시각이다.
통합요금제는 기술 방식이 아닌 데이터 용량·속도 기준으로 소비자가 직접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최 의원은 "이통 3 사 요금체계가 복잡한 만큼 5G와 LTE 구분이 없는 통합요금제 시행을 통해 실제 가계통신비를 줄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