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런 기술이 필요합니다"…인공위성 기술이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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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필요한 기술 먼저 파악→이후 기술이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인공위성 분야 업체들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이전을 받는 방식이 바뀐다.

그동안 항우연이 자체적으로 기술을 발굴해 기업에 이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기업이 이전받고자 하는 기술을 먼저 조사·발굴해 이전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기업이 원하는 기술 선정과 이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18일 대전 항우연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위성 분야 기술이전 협의체 간담회(간담회)와 2025 우주항공 상생협력 네트워킹 교류회(교류회)를 개최했다.

우주항공청. [사진=우주청]우주항공청. [사진=우주청]

우주청은 올해 초 우주항공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수요를 조사했다. 항우연은 이전 수요가 있는 기술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9월 초 우주청-항우연-기업 간 기술 상담을 실시해 기업은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을 구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두타기술, 매이드, 아이오테크아이,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컨텍 등 협의체 기업들은 기술이전 개선 방향에 적극 공감했다. 협의체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체는 기술이전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기술이전 가능기술을 확인해 △기술상담을 통한 기업의 필요 기술 식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교류회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중소기업과 투자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항우연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항우연 연구자, 투자사와 1대1 상담을 실시해 우주항공 분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교류회에는 한양이엔지, 텔레픽스 등 38개 기업이 참여해 전문가 초청강연, 항우연 패밀리기업 우수사례 발표, 기술이전과 사업화 유망기술 발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항우연 연구자·투자자와의 1대1 상담을 실시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어려움 없이 접근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이번 협의체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민간의 산업화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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