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대표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 사장 등을 만나 AI 기반 공장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사진= LG CNS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1/news-p.v1.20250721.f2d41a0f5368412c8ba7512c8df7e0d6_P1.jpg)
LG CNS가 하니웰과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미국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 사장 등을 만나 AI 기반 공장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 항공우주, 에너지 등 분야에서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HPS는 하니웰의 산업 자동화 부문으로,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하니웰의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사 협력은 LG CNS의 AX 컨설팅·구축 역량과 하니웰의 생산설비 운영 기술을 결합한 것이 핵심 이다.
예를 들어 LG CNS의 AI 에이전트가 하니웰 고객사의 분산제어시스템(DCS)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서 설비 이상 발생 시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양사는 이처럼 생산 전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제조 AX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 첫 단계로 양사는 반도체, 2차전지, 석유화학 등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 CNS는 생산 계획, 작업 지시, 품질 관리 등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AI 기술을 적용한 고도화된 MES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가 추진 중인 'AI 100 in 100 프로그램'에서 확보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니웰과 새로운 제조 AX 신사업을 발굴한다. 설비 도면과 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 요인을 사전 예측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I 100 in 100은 100일 안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약 200건의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
양사는 하니웰이 보유한 글로벌 제조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제조 AX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협력은 미국 제조 고객을 위한 기술적 해법을 함께 고민한 첫걸음”이라며 “LG CNS의 AI·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조 AX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