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표 AI' 선발전에 15개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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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에 총 15개 정예 팀이 도전장을 냈다. 정부는 다음달 초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 결과 총 15개 정예 팀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AI 기업·기관 등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KAIST 등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의 파인튜닝(미세 조정)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니라 설계부터 사전 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 모델을 뜻한다. 국내외 벤치마크 등에서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내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인재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GPU는 사업 첫해 엔비디아의 H100 1000개 또는 B200 500개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B200 1000개로 지원 규모를 늘린다. 아울러 2027년까지 총 628억원을 들여 각 기업에 AI 모델 학습에 쓸 맞춤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우수 AI 연구자 영입에도 총 250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 평가, 발표 평가, 사업비 심의·조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5개 팀을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4개 팀, 하반기 3개 팀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7년 2개 팀을 남길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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