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위해 5세대 그리드 전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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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철 LS일렉트릭 CTO, NAEK포럼서 주장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전력계통의 진화가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CTO)이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80회 NAEK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CTO)이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80회 NAEK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CTO)은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80회 NAEK포럼에 참석해 "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기존 4세대에서 5세대 그리드로의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량은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945테라와트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효율·고안정성 전력망 확보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 CTO는 "5세대 그리드는 4세대의 분산전원 기반 계통과는 달리 △분산형 전력망 △교류(AC)·직류(DC) 혼합 전력망 △고도화된 전력 솔루션(Advanced Power Solution)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도화된 전력 솔루션의 일환으로 △직류(DC) 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ESS) △초전도 전류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서 CTO는 "직류 전력망의 효율적 운영엔 DDD (직류-분산-디지털) 혁신 플랫폼과 ESS가 핵심"이라며 "송전 손실 제로, 탄소 저감, 설비 수명 연장, 데이터센터 구축 가속화를 위해 초전도 전력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력계통의 최적화된 운영을 위해서는 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서 CTO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솔루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에너지 대전환 국가적 생존과 경쟁력을 위한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 연구부총장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기조연설을 맡았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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