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일부터 전 고객에 유심 무료로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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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4 16:48 수정2025.11.04 16:48

KT가 5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KT 이사회는 4일 오전 회의를 통해 해당 사항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직접 피해지역인 경기권부터 순차적으로 교체가 진행되며, 원하는 고객은 KT닷컴과 전담센터로 지정된 전국 대리점을 통해 예약한 뒤 교체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KT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한다.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교체 범위를 확대한다. 5일부터는 서울 8개구, 경기 9개시, 인천 전 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전 지역, 내달 3일에는 전국에서 교체가 진행된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된다.

KT는 지난달 21일부터 사이버 침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와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이다. 국회에서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지적하자 전 고객 유심 교체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위약금 면제 방안 논의는 의사회 안건에서 제외됐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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