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등 대형 은행이 OpenAI에 40억 달러 신용한도 대출을 제공함
- OpenAI는 이익 없는 신생 기업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이런 자금 조달 방식은 위험도가 큼
-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이 투자보다 평균적으로 손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자율과 부도확률 설정이 핵심임
- 그러나 OpenAI에 적용된 이자율(약 5%)은 매우 안정적인 대기업 수준과 동일함
- 실제로는 Microsoft가 대주주로 보증하는 효과 때문에 은행들이 낮은 이자율로 대출하는 배경임
JP모건과 OpenAI의 40억 달러 대출 개요
- 2024년 10월, OpenAI는 JP모건 및 다른 은행들과 40억 달러 규모의 회전 신용한도(리볼빙 크레딧) 계약을 체결함
- OpenAI는 수익이 나지 않는 신생 기업으로, 이러한 대규모 대출이 일반적이지 않음
- 일반적으로 성장 기업의 자금은 투자자(지분 투자)를 통해 조달되는 경우가 많음
투자자와 대출자 시나리오 비교
투자자 관점
- $1,000을 OpenAI에 투자할 경우, 예상 수익(기대값, EV) 계산
- 비용: $1,000
- 90% 확률: 파산, 수익 $0
- 9% 확률: 10배 성장, 수익 $10,000
- 1% 확률: 100배 성장, 수익 $100,000
- 기대값은 양수로, 장기적으로 수익 가능한 투자 구조임
- 성공 확률이 낮아 고위험이지만, 포트폴리오 분산 시 수익 전략이 가능함
대출자(은행) 관점
- 동일 조건에서 $1,000을 연 5% 이율로 대출하는 경우
- 90% 확률: 파산, 수익 $0
- 10% 확률(파산 외): 원금과 이자 $1,050 회수
- 이 경우 기대값은 음수, 평균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임
- 이익을 내려면 파산 확률이 5% 이하일 때 가능, 이는 매우 낙관적인 가정임
시장 데이터를 통한 분석
- 실제 대출 금리(약 5%)가 적정한지 시장 금리와 비교 분석
- 미국 국채 1년물 금리 약 3.6%, 3개월 3.94% 등
-
기업 신용등급에 따른 회사채 금리와 비교 시 OpenAI 대출금리는 BBB~A등급 안정기업 수준임
- 예: HCA Inc(BBB) 4.99%, Ziraat Katilim(B+) 4.73%, Citigroup(A) 4.24%
-
시중 회사채 금리 통계(Damodaran 교수 자료) 기준, 1%의 디폴트 스프레드는 A-~BBB 등급에 해당
- 그러나 OpenAI는 이자보상배율이 음수(영업이익 적자) 여서, 이 같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불합리함
OpenAI의 재무상황과 Microsoft 대주주 역할
-
OpenAI의 연 매출은 36억 달러로 크지만,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적자 발생 추정
- 향후 매출 증가 예측(116억 달러)도 있으나, 언제 수익성 전환할지 불분명함
- 은행들은 이익이나 사용자 수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대출 상환 가능성만 따짐
- 채무불이행(디폴트) 시 은행이 기업 소유권을 인수하기 때문에, 현재 구조상 Microsoft(28% 지분), OpenAI 비영리 재단 및 임직원(52%), 기타 투자자(20%) 가 주요 주주임
-
OpenAI 파산 시 Microsoft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 큼(작년 Microsoft 순이익 880억 달러)
-
사실상 Microsoft에 AAA 등급으로 대출하는 효과와 유사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낮은 이자율(5%)로 대출이 가능한 구조임
결론
-
OpenAI에 적용된 대기업 수준의 낮은 신용대출 금리는, Microsoft의 뒷배경 덕분임
- 표면적으로는 OpenAI 대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Microsoft 신용을 믿고 돈을 빌려준 방식임
- 따라서 표면적 재무지표만으로 해석하면 불합리하지만, 전략적 이해관계에 기반한 결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