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오상록 KIST 원장,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박지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4/news-p.v1.20250514.9b230a3c41484a8d98d7a9771cfdd3b4_P1.jpg)
인공지능(AI)이 물리 세계로 본격 진입하며 새로운 산업 질서를 형성하는 가운데 국내외 IT 서비스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가 피지컬 AI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14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세상 밖으로 나온 AI: IT서비스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AI가 물리 공간과 산업 현장에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조명하고 이에 따른 서비스 전략과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에서 산업·공공·국방·교육 등 분야별 최신 AI 활용 사례와 120여편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IT서비스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AI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있다. [사진= 박지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4/news-p.v1.20250514.6c0f8897392348f0a5620b7ed6188c40_P1.jpg)
기조 강연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맡았다. 그는 'AI·로봇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초연결성과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인간과 공존하며 진화하는 로봇 미래를 전망했다.
학술대회 메인 주제인 '피지컬 AI' 세션에서는 현실 공간에 적용된 AI·로봇 기술 진화와 미래가 집중 조명됐다. 제조업,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사례와 전망이 공유됐다.
주제 토론에서는 포스코DX, 현대자동차그룹, 한화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서 피지컬 AI 향후 방향성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IT서비스 산업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2025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공로 대상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수상했다. 공로기업인상은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이사, 황종휘 벨텍소프트 대표이사가 받았다. 공로공무원상은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 이태규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수상했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방영석 교수, 한양사이버대 이지은 교수에게 돌아갔다.
2025 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는 피지컬 AI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통찰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국IT서비스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 박지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4/news-p.v1.20250514.9edf643626af45f1acb490272cd17725_P1.jpg)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피지컬 AI 시대 흐름을 짚고, 사회 전반에 걸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