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공무원·연구인 등 IT서비스 공로상 4개 부문에서 9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IT서비스 공로대상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 6개월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지냈다. 우리나라 디지털인재양성, 디지털 권리장전 등 디지털 신질서 정립과 지역 IT서비스 혁신에 공헌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첨단 IT서비스 산업 발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총괄 수립,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발표 등)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지역 IT서비스 혁신(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마련,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등) △신산업 규제 혁신 및 민관 협력 기반 구축(경제규제혁신 TF 운영, 디지털 수출 활성화 전략 발표 등) 등 IT서비스 발전에 기여했다.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에는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황종휘 벨텍소프트 대표가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민 일상 속 인공지능(AI) 문화를 확산하고, AI 분야에서의 공공·민간 경쟁력 확보를 지원했다.
서울 AI 페스타를 개최해 서울시민의 능동적인 AI 활용과 일상 속 변화를 이끌었다. 이 행사는 로봇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등으로 구성돼 직관적이고 친숙한 AI 경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AI 기반 스타트업·혁신기업의 성장 지원과 서울시 투출기관 대상 AI 기술자문·컨설팅 등으로 민간과 공공의 AI 경쟁력 제고를 지원했다.
신 대표는 공공기관 핵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 △교육·행정·재정·복지 등 다양한 분야 공공기관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운영, 최적화된 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 주도 △육·해·공군과 국방부, 합참의 시스템 구축·운영 등 군 지휘통제 능력 증대 위한 IT 역량 지원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대표는 환경 데이터 기반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공기관 데이터 처리 분야를 혁신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환경 데이터 기반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공공 부문에 적용, 디지털 정부 실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또한 자체 개발 기술을 다수 공공기관에 적용하고, 산업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IT 산업 미래를 개척하는 데 일조했다.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에는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 이태규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수상했다.
배 국장은 행정업무 전반에 AI를 접목, 시민 생활의 혁신을 견인했다.
공공부문 AI 대전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했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공공 부문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AI 시대에 필요한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도 전환했다. 다양한 유형의 비정형 데이터와 합성데이터, AI 학습용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추진했다.
이 부장은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방위력 개선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군사력 향상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체계 구축 소요 발굴·고도화 추진 △공군과 대내·외 주요 정보화 기관 간 교류 활성화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한 AI기반 과제 수행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방위력을 개선했다.
정 원장은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맞춤형 교육 혁신과 공공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에 일조했다.
그는 '하이테크-하이터치' 기반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교육데이터통합관리 체제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교육 정책을 지원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활성화해 학술연구를 지원했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에는 방영석 연세대 교수,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디지털 불법복제, 개인정보 보호, 플랫폼 경제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디지털 이슈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
국내·외 연구기관, 학술공동체와 협력해 IT서비스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 교수는 국방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의 첨단분야 인력양성 정책연구와 심사 업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 차원의 첨단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대학, 기업, 군부대,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해 AI 활용 역량을 제고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