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F2025 개막] '이터널 리턴' 윤서하 팀장 "팀과 팬,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e스포츠 문화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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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 기자 입력 2025.05.22 17:30

22일, 제4회 아이뉴스24 ICT 포럼 개최
윤서하 e스포츠 팀장 '이터널 리턴의 국산 e스포츠 종목 도전기'
"선수와 팬, 그리고 저희의 꿈을 위해 도전할 것"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e스포츠 무대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는 무대라면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숙명이라고 봐요."

윤서하 님블뉴런 e스포츠 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식 전문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되며 점차 성장하고 있는 '이터널 리턴' e스포츠 생태계가 선수와 팀, 팬 간의 시너지를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산업 성장과 유지가 아닌 모두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무대로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게임 개척자에게 노하우를 듣다' 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윤서하 님블뉴런 이스포츠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제4회 아이뉴스24 ICT 포럼 '장르 플랫폼 파괴적 혁신: 게임 개척자에게 노하우를 듣다' 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윤서하 님블뉴런 이스포츠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2일 아이뉴스24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4회 ICT포럼 '장르 플랫폼 파괴적 혁신: 게임 개척자에게 노하우를 듣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강연자로 나선 윤서하 팀장은 '이터널 리턴의 국산 e스포츠 종목 도전기'를 주제로 이터널 리턴이 국산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기까지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윤 팀장은 대학e스포츠동아리연합회 ECCA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레인보우식스 시즈' 한국 지역 e스포츠 담당을 거쳐 2022년부터 님블뉴런 e스포츠 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의 e스포츠 운영과 기획, 지역 연고제 기반의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를 출범시켰으며 실업 e스포츠 리그 모델 개발, 게임 IP 기반 지자체 협업 등을 주도하고 있다.

'캐릭터 팬덤과 실존 선수 팬덤의 융합'…"끊임 없는 동기부여가 원동력"

이터널 리턴 e스포츠는 '마스터즈'와 '대한민국 e스포츠(이하 KEL)' 등 크게 2개의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대회였던 '내셔널 리그'는 최근 문체부의 e스포츠 전문 종목으로 이터널 리턴이 선정되면서 'KEL'로 변경됐다.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이 모두 출전하는 '마스터즈'와 지역 연고로 진행되는 'KEL' 모두 이터널 리턴 e스포츠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윤 팀장은 "두 리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팬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플레이를 넘어 선수가 되고 서포터가 되며 e스포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형태"라며 "새로운 선수의 등장은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에서 진행되는 리그는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탄탄한 팬덤 형성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터널 리턴은 쿼터뷰 형식의 전투 스타일의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 3명이 한 팀이 되어 총 8개의 스쿼드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타 e스포츠와 차별화되는 점은 캐릭터 중심의 서브컬처 팬덤과 실존 인물 중심의 e스포츠 선수 팬덤이 합쳐졌다는 점이다.

윤 팀장은 "배틀로얄 장르인 만큼 캐릭터 밴(금지)가 없기에 소위 한 캐릭터만 파는 장인 선수가 많다"며 "이 부분을 중심으로 팬덤을 키워나갔다. 대회를 보는 팬은 얼굴도 공개되지 않은 선수보다는 캐릭터 때문에 보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캐릭터를 잘하는 선수가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시청할 동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님블뉴런은 선수의 활약이나 우승 등 성적에 따라 대표하는 캐릭터의 이모티콘 등을 만들어내며 그 열기를 이어갔다. 이는 캐릭터와 선수의 아이덴티티가 연결되는 장치로 자리하게끔 만들었다.

윤 팀장은 "게임을 보는 즐거움을 발전시키는 것은 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게임의 종료와 실행 사이에 대회 영상과 스트리밍 등을 통해 생태계 바깥으로 이용자가 나가지 않도록 붙잡는 역할을 e스포츠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연고에 따라 연계를 통한 이벤트와 행사도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에서 이러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게임 개척자에게 노하우를 듣다' 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윤서하 님블뉴런 이스포츠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제4회 아이뉴스24 ICT 포럼 '장르 플랫폼 파괴적 혁신: 게임 개척자에게 노하우를 듣다' 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윤서하 님블뉴런 이스포츠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대학원생도, 군인도 선수의 꿈을 꾸도록"…실업 리그 활성화 계획'

현재 이터널 리턴 e스포츠는 전업 프로게이머가 아닌 '실업 리그' 모델의 도입에 힘을 쓰고 있다. 윤 팀장은 "대학원생, 학생, 군 장교,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직군에서 리그에 선수로써 참여한다"며 "이는 이터널 리턴이 좋고 e스포츠 무대를 통해 실력을 증명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업이 있지만 프로생활을 하는 것은 해외에서 이미 많이 볼 수 있는 형태기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져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역 기반의 팀, 팬덤의 활성화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지역 팀을 활성화해 야구, 축구와 같은 기성 스포츠의 문화를 e스포츠로 가져오겠다는 이야기다. 윤 팀장은 "팀과 팬,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아이템을 판매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프로그램도 구성하고 있다"며 "팀에서는 뷰잉 파티도 함께 열고 강의를 통한 소통도 진행한다. 일부 팬들은 직접 재능 기부형태로 팬아트, 로고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터널 리턴 e스포츠 생태계의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를 앞으로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님블뉴런이 갖고 있는 사명이 '우리의 게임으로 꿈구고 도전하는 모든 이를 돕는다'라고 밝혔다.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명을 끊임없이 곱씹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수와 팬, 저희의 꿈을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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