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골 세리머니 펼치는 안데르손
프로축구 FC서울이 홈에서 수원FC와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서울은 오늘(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막판 나온 루카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전 골키퍼 강현무의 실수 탓에 승리를 날렸습니다.
직전 대구FC와 경기에서 무려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서울은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7위(승점 19)에 머물렀습니다.
수원FC는 10위(승점 15)입니다.
서울은 대구전 결승골을 책임진 둑스가 오늘도 위협적이었고, 루카스와 정승원이 책임진 좌우 공격도 매서웠습니다.
전방에서 넓게 움직인 린가드가 좋은 패스를 공급하며 골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전반 내내 상대를 몰아붙이던 서울은 루카스의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전반 42분 오른쪽 풀백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계속 경기를 주도하던 서울은 골키퍼 강현무의 어이없는 실수에 동점골을 헌납했습니다.
후반 9분 야잔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강현무가 킥할 곳을 찾아 우물쭈물하는 사이 장윤호가 공을 빼앗았고, 이를 건네받은 안데르손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안데르손은 시즌 5호 골, 9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