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5안타 대폭발…롯데, 연장 접전 끝에 한화 꺾고 2위로(종합)

5 hours ago 1

삼성, KIA 상대 8회말 4득점으로 전날 패배 설욕

NC는 두산 꺾고 단독 4위…황재균 4안타 때린 kt도 키움 제압

SSG, 9회말 한유섬 끝내기 안타로 1위 LG에 5-4 승리

이미지 확대 24일 한화 전에서 타격 후 그라운드를 도는 롯데 손호영

24일 한화 전에서 타격 후 그라운드를 도는 롯데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혼자 안타 5개를 때려내고 연장 10회 결승타까지 책임진 손호영을 앞세워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8-6으로 이겼다.

전날 한화에 2-4로 져 2위 자리를 내줬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30승 20패 3무를 기록해 한화(30승 21패)를 밀어내고 다시 2위로 복귀했다.

손호영은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6으로 뒤진 6회 우천으로 경기가 39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 장두성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만회하고,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는 10회초 롯데가 1사 2, 3루 기회에서 이날 혼자 5안타를 폭발한 손호영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화는 홈 경기 20연속 매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롯데는 KBO리그 통산 3번째로 팀 5만 안타를 채웠다.

9회 등판한 롯데 김원중은 2이닝을 막고 시즌 2승째(13세이브)를 따냈다.

5회 투런포를 날린 한화 채은성은 7회 수비 과정에서 땅볼을 처리하다가 공을 쇄골 부위에 맞고 곧바로 교체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24일 KIA전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24일 KIA전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 2024시즌 한국시리즈 '리턴 매치'에서 8회말 대거 4득점 하며 8-4로 이겼다.

전날 두 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7회까지 4-4로 맞서다가 KIA가 8회 3점을 뽑아내며 7-6으로 이겼고, 이날은 7회까지 4-4에서 8회에 삼성이 힘을 냈다.

삼성은 8회 1사 만루에서 이성규와 양도근의 연속 밀어내기로 2점을 뽑고 김성윤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7회 4-3으로 앞서는 솔로포를 날린 KIA 김도영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약 20분 늦게 시작했고, 6회말이 끝난 뒤에도 27분 정도 중단되는 등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미지 확대 kt 황재균

kt 황재균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wiz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0-4로 크게 이겼다.

1번 타자로 나온 kt 황재균은 5타수 4안타 홈런 1개와 3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은 전날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타석 안타를 7까지 늘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연속 타석 안타 기록은 중단됐다.

이 부문 기록은 이병규 LG 트윈스 2군 감독이 2013년 달성한 10연타석 안타다.

6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1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0패(14승)를 당했다.

이미지 확대 NC 권희동

NC 권희동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 단독 4위(23승 22패 2무)가 됐다.

NC는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3회 박세혁의 솔로 홈런, 6회 권희동의 투런 홈런 등이 이어졌다.

권희동은 전날 두산전 1-1 무승부 때도 8회 동점 타점을 올리는 등 이틀 연속 타선에서 제 몫을 했다.

이번 시즌 NC는 두산을 상대로 3승 2무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두산은 20승 28패 3무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이미지 확대 24일 LG 전에서 홈런을 친 SSG 고명준.

24일 LG 전에서 홈런을 친 SSG 고명준.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는 LG와 홈 경기에서 9회말 한유섬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3-3으로 맞서던 SSG가 6회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한발 앞서자 LG는 8회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9회말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1사 후 SSG 박성한이 우익 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최정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하며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한유섬은 왼쪽에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렸고 이것을 LG 좌익수 김현수가 잡을 듯하다가 놓친 바람에 '실책성' 끝내기 안타가 됐다.

5회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날린 SSG 최정은 KBO리그 첫 1천400 사사구를 기록했다.

emailid@yna.co.kr,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4일 21시20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