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95→1.85 압도적인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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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인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폰세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인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는 평균자책점을 1.95에서 1.85까지 끌어내렸다.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우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폰세 뿐이다.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4일 만에 등판한 폰세는 싱싱한 어깨로 kt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3회 선두타자 강현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상대 팀 모든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 무사 1루 위기에선 장진혁과 권동진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와 5회엔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연속 삼자 범퇴로 막아냈다.
한화 타선은 2회초 상대 선발 오원석의 제구 난조와 불안한 수비를 틈타 두 점을 뽑아냈고, 3회 2사 이후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하면서 폰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엔 채은성의 좌월 투런 포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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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오른쪽)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인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 동료 노시환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신난 폰세는 지치지 않고 괴력투를 이어갔다.
6회에 2사 이후 김민혁에게 사구,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승리 요건을 갖춘 폰세는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KBO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 역대 4위 타이기록을 쓴다.
그는 전반기 18경기에서 11승 무패를 기록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12연승을 기록한다.
해당 부문 1위는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의 개막 14연승이고, 3위는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의 13연승이다.
4위는 최근 kt에서 퇴출당한 윌리암 쿠에바스가 2023년에 세웠던 12연승이다.
그는 시즌 탈삼진을 169개까지 늘렸다.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폰세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에도 다가섰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8일 20시4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