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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 브라질을 꺾었다.
한국은 18일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2025 FIBA U-19 여자 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 브라질을 87-8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연패로 A조 최하위에 그친 한국은 B조 1위 캐나다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정해진 대진으로 16강전을 치러 이긴 팀은 8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16강에서 진 팀들은 순위를 정하기 위한 경기를 이어간다.
전반을 38-42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서 이민지(우리은행)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52-51로 역전했다.
이어 정현(하나은행)이 자유투 두 방을 모두 성공하더니 다시 이민지의 외곽포, 최예슬(삼성생명)의 레이업으로 8점 차로 벌리기도 했다.
61-56으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한국은 쿼터 중반 연속 7실점 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김연진(숙명여고)과 이민지의 연속 레이업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정현과 이가현(수피아여고)이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이민지의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82-72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민지가 3점포 4개를 포함한 2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에 섰고, 정현(19점 8어시스트 5스틸), 이가현(13점 6어시스트), 김연진(12점)도 활약했다.
한국은 19일 9∼12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8일 22시3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