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ETEC연구원(원장 최재홍)은 에이테크(대표 김정완), 이주(대표 이창석)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중소기업벤처부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을 수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에이테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 과제는 섬유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제조 지식베이스(정보은행)을 구축, 생산성·품질·리드타임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사업 취지이다.

섬유 제조현장은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지만 저장·관리 체계가 부족해 경험 의존과 지식 단절의 문제가 크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조회·활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현장 지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산업 전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DYETEC연구원은 개발 서비스의 완성도 제고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섬유 염색·가공 분야의 실증 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선정기업은 자사 현장에 프로토타입을 적용하고 데이터 연계·시각화·업무 온보딩 등 기술 지원과 맞춤 기능 개선 반영 혜택을 받는다. 또 기능·UX·지식 탐색 정확도 등에 대한 정기 피드백을 통해 제품 로드맵에 직접 참여하고, 실증 결과(개선 사례·가이드)에 대한 공동 홍보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재홍 원장은 “현장 지식 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은 인력난과 기술 소실 문제를 해결할 핵심 해법”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현장 지식이 사라지지 않고 축적·확산되는 환경의 조성으로 중소 염색·가공 기업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민첩한 실행의 일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