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 77억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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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4 14:32 수정2025.05.14 14:32

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 77억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가속

인공지능(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가 최근 총 77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2019년 설립된 에너자이는 ‘모든 이들이 모든 사물을 통해 최고의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 아래,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독보적인 AI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해 AI 모델의 낮은 추론 성능으로 인한 제품 및 솔루션 경쟁력 저하 및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너자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텔, ARM,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자이가 개발한 Optimium은 대상 하드웨어에서 정확도 손실 없이 AI 추론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AI 추론 엔진이다. 현재 중앙처리장치(CPU) 대상 모델의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AI 추론 엔진 대비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Optimium은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활용하는 AI 모델의 속도와 처리량을 크게 개선해 엣지 AI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팹리스 및 IP 기업들이 고객사에 더욱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에너자이는 저비트·저메모리 기반 AI 모델을 Optimium 기반의 최적화된 커널과 결합해 제한된 사양의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효율적인 AI 실행을 가능케 한다.

정현우 에너자이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Optimium의 지원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고객사 적용 사례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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