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민관협력형 클라우드·친환경 전환 등 데이터센터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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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A to Z'를 주제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A to Z'를 주제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1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 특별강연에선 행정안전부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 전자파 환경 평가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공 디지털서비스 혁신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모델은 공공 데이터센터의 기반시설(상면)을 활용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가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공의 보안 기반에 민간의 기술력과 운영 효율을 결합해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황인희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과장은 “서비스 장애 발생 시 다른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이식성과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전략도 함께 제안 중”아라고 밝혔다.

이너젠은 온실가스 규제 관점에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는 규모에 따라 연간 약 5만~4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유사 면적의 일반 사무용 건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향후 들어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센터 대비 2~1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이너젠 대표는 “데이터센터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소비되는 전기와 열 에너지에 대한 혁신적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선제적 친환경 데이터센터에는 제도적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지만, 별다른 노력이 없는 데이터센터에는 탄소배출권 등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A to Z'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1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A to Z'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1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미래전파공학연구소는 '데이터센터 전자파 환경 평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준오 미래전파공학연구소장은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들의 전자파 노출 우려 등의 민원으로 인해 공사 지연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다만, 실제 측정 결과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한 주변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 보호 기준 대비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안 소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민 설명회,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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