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최신 정보와 기업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가 성황리 개최됐다.
전자신문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14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에는 관계자 약 1400명이 참여해 데이터센터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A to Z'를 주제로 데이터센터 솔루션부터 공조 장비까지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기술, 사례 등을 공유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조연설에서는 한국넷앱, LG전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메가존클라우드가 데이터 보안부터 효율적 냉각 시스템,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현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은 △기술 △서비스 △장비로 나뉘어 분야별 전문 기업이 다수 참여해 관련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부터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최신 정보가 발표됐다.
발표장 밖에는 전문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LG전자와 디포그, 포스벽진 등 설비 전문 기업은 실제 장비를 전시해 관람객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강원특별자치도, 호주대사관 등에서도 부스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시장 정보를 전달해 주목 받았다.

행사 축사를 맡은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데이터센터 산업은 AI 산업 생태계 가장 밑에서 인프라를 지원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AI 시대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을 위한 전력문제 등 여러 이슈가 부각되면서 행사 주제인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는 꼭 다뤄야할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올해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역시 정부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데이터센터 산업계에 필요한 역할을 고민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은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는 산업계,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통찰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하는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여러 세션을 통해 공유되는 인사이트가 현장의 의사결정과 정책 설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