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대한민국 바탕은 통합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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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PK 다시 찾아…"존중과 연대가 스포츠의 참된 가치"

이미지 확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 첫 출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 첫 출발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3일 오전 부산 연제구 시청 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합화 및 출발식 행사에서 성화 봉송 첫 주자인 권중현 원로 체육인(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사이클 은메달리스트) 등이 성화를 들고 출발하고 있다.
이번 성화는 시청을 출발해 4일간 1천200여명의 주자와 16개 구·군을 달리게 된다. 2025.10.13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린 여러분은 이미 모두 챔피언"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것이란 취지의 기념사를 한다고 대통령실이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또 해외 18개국에서 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재외한인단체'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면서 "여러분의 참여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국민 모두의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격려한다.

특히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통합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바탕이 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대회로서 우리 역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도 7일간의 축제 동안 펼쳐질 감동과 희망의 순간을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것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30일 이후 17일 만이다.

전국체전은 1920년부터 이어진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체육대회로, 올해는 지난 2000년에 이어 25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렸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17일 19시1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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