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4년 8개월 만에 LPBA 투어 우승…통산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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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8개월 만에 우승 차지한 이미래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에서 이미래(29세·하이원리조트)가 4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미래는 어젯밤(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이미래는 2020-2021시즌 5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1천731일, 44개 투어 만에 통산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우승 상금 4천만 원을 획득한 이미래는 시즌 상금 랭킹을 종전 14위에서 4위(4천785만 원)로 끌어올렸고, 누적 상금 랭킹도 5위(1억 8천152만 5천 원)가 됐습니다.

트로피에 입 맞추는 이미래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 트로피에 입 맞추는 이미래

LPBA 출범 초창기 13개 투어에서 4차례나 우승했던 이미래는 2020-2021시즌 3개 투어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뒤 긴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3연속 64강 탈락을 겪었지만 5차 투어 4강에 이어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긴 침묵을 깼습니다.

이미래는 우승 직후 "너무 오래 걸렸다.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이 마인드 컨트롤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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