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부상 변수에 한숨…황인범·백승호·이동경 소집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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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11 13:23 수정2025.11.11 13: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사진=뉴스1

A매치를 앞두고 잇따른 부상 악재에 직면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A매치를 앞두고 잇따른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홍 감독은 이달 볼리비아, 가나와의 2연전에 출전할 27명의 선수를 발탁했지만 그 중 3명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전력 운용에 부담이 생겼다.

황인범은 소속팀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6∼8주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대표팀에 오지 못했다. 황인범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점쳐졌던 백승호(버밍엄시티)는 지난 9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경기에 출전했다가 킥오프 1분 만에 공중볼 경합 직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 두 명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남은 자원은 원두재(코르파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FC 낭트) 단 4명으로 줄어 추가 발탁이 불가피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동경(울산)마저 다쳤다. 이동경은 9일 수원FC와의 K리그1 36라운드 중 오른쪽 갈비뼈 골절을 당했고 회복에 4주 이상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이번 A매치에서 빠지게 됐다.

소집 선수 명단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선수 세 명을 잃은 홍 감독은 결국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대표팀 소집훈련 시작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새로운 중원 조합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 "축구에서 허리는 중요한 곳인데 월드컵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어서 중요한 시기에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사흘 동안 최선을 다해서 (새 조합을) 만들고 역할에 대해서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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