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SSG 상대 탈삼진 10개…외국인 투수 첫 4관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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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폰세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6회 말 역투하고 있다. 2025.10.1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탈삼진 부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폰세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냈다.

이로써 폰세는 시즌 탈삼진 252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였던 드루 앤더슨(SSG)의 245개를 추월했다.

이 경기 전까지 다승(17승), 평균 자책점(1.85), 승률(0.944) 1위를 달리고 있던 폰세는 탈삼진 부문에서도 1위가 되면서 사실상 시즌 4관왕을 굳혔다.

9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했던 SSG 앤더슨이 3일만 쉬고 시즌 최종전인 3일 NC 다이노스전에 나올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미 3위가 확정된 SSG가 앤더슨을 무리하기 기용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폰세가 탈삼진 부문 1위를 그대로 굳힐 것이 유력하다.

외국인 투수가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을 석권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국내 투수로는 선동열, 구대성, 윤석민이 투수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선동열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다만 KBO가 탈삼진 1위를 시상하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여서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선동열은 공식 시상 부문만 따지면 3관왕이었다.

또 구대성은 1996년 다승, 평균 자책점, 승률과 구원 부문 1위로 4관왕을 이룩했다.

윤석민은 2011년에 올해 폰세와 같은 다승, 평균 자책점, 승률, 탈삼진 부문을 석권했다.

이날 폰세는 6회까지 2실점 했고, 팀이 7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내며 5-2로 역전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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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1일 22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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