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없어도…프로농구 LG, KCC 22점 차 대파하고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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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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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슈터 유기상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프로농구 창원 LG가 높은 집중력과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부산 KCC를 22점 차로 대파하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1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3-61로 대파했다.

9승 4패를 쌓은 LG는 안양 정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CC는 7승 6패로 수원 kt와 공동 4위가 됐다.

에이스 유기상이 허벅지를 다쳐 복귀까지 약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뽐내며 KCC와 격차를 확 벌렸다.

쿼터 중반까지 무려 22점을 몰아치는 동안 KCC엔 단 1점만 허락했다.

LG는 최형찬, 양준석, 박정현 등의 고른 외곽 공세와 칼 타마요의 속공으로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또 스틸 3개로 KCC의 실책을 유발하는 한편, 리바운드에서도 11-7로 앞서며 40-29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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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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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서도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쿼터 시작부터 내리 8득점 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KCC와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다가 쿼터 종료 직전 마이클 에릭의 득점으로 21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숀 롱과 최준용을 앞세운 KCC가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LG는 연속 12득점 하며 경기 종료 4분 2초를 남기고 29점 차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아셈 마레이는 12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타마요는 20점 9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고, 양준석은 3점포 3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하고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지난 시즌 신인 최형찬은 12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고 4리바운드도 추가했다.

KCC에서는 허웅이 13점, 롱이 10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실책 16개와 필드골 성공률 35%에 고개를 숙였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10일 21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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