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한컴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13/news-p.v1.20250513.41242cd77ef946118ac46329d86e45b5_P1.jpg)
한글과컴퓨터가 행정안전부 '2025년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기존 70만 공무원의 업무관리 시스템 '온-나라 시스템'을 대체하는 웹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두 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2026년부터는 전 부처, 2027년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을 수주한 삼성SDS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웹 오피스, 협업·소통 도구, AI 행정 지원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융합해 공무원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나라 시스템 내에서 분산 운영되던 메일, 메신저, 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환경과 문서 편집 기능이 결합된 디지털 업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 컨소시엄사로 참여하는 한컴은 웹 기반 '한컴오피스 웹'과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공급한다.
한컴오피스 웹은 언제 어디서나 접속가능한 작업 환경과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을 제공해 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문서 초안 생성 및 보고서 자동화 기능' 등으로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축적한 SaaS, AI, 클라우드, 협업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공공 부문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컴은 삼성SDS와 협력하는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사업에 이어 이번 행안부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회와 행안부에 AI 솔루션을 적용하게 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에 이어 행정안전부까지 주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맡게 된 만큼,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하며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며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기업 대상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