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지컬AI협회' 출범…산·학·연 합심해 피지컬 AI 1등 국가 주도

물리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민간 주도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했다.

정부 주도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제조 AX(AI 전환) 얼라이언스'와 협력하며 한국형 피지컬 AI 산업 성장과 발전을 주도, 세계 피지컬 AI 1등 국가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창립식에는 회원 기업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 등 국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까지 참여하며 피지컬 AI 육성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협회는 피지컬 AI 분야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망라하며 산업계·학계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했다. 미국과 중국이 피지컬 AI에 대한 연구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 산업계·학계·공공 등 100개 회원사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밀 물리엔진 기반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시뮬레이터 플랫폼 개발, '보고-이해-행동' 데이터셋 확보, 권역별 실증 필드 구축, 피지컬 AI 제품 상용화 전략 등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마음AI 대표)은 “생성형 AI 등 언어를 넘어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로 인류 행태가 바뀌는 구조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협회 주도로 피지컬 AI 기반 모델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범용 모델로 개발, 국내 확산과 글로벌 수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