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하빈, 6차 주니어그랑프리 쇼트 2위…연속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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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펼치는 최하빈

[ISU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최하빈은 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93점, 예술점수(PCS) 35.60점, 총점 78.53점을 기록해 니시노 다이가(78.81점·일본)의 뒤를 이었다.

선두에게 불과 0.28점 차 뒤진 최하빈은 5일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하빈은 지난달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노릴 수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7차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종목별 상위 6명이 경쟁하는 대회다.

한 선수는 최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우승자에게 15점, 준우승자에게 13점, 3위 선수에게 11점 등 등수별로 점수를 차등 지급해 순위를 가른다.

최하빈은 이날 쇼트프로그램,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이후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뛰었다.

초반 두 개의 점프를 실수 없이 처리한 최하빈은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후반부도 완벽했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3), 스텝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아론(만덕고)은 51.66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3일 09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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