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우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 '메이트 X'를 활용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장아람 마드라스체크 전략마케팅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플로우 10주년: flow X Day' 행사에서 'AI 시대, 마케팅 게임 승리 공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장 부장은 AI를 마케팅에 접목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장 부장은 “올해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예산이 줄었지만 사업부 매출은 늘려야하는 이중고 상황이었다”면서 “소수 인원이 있는 작은팀으로서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유일한 돌파구는 AI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AI가 해야 할 일과 사람이 직접해야 할 일을 구분짓는 것부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문서요약, 데이터 시각화, 비교표 자동생성 등은 AI에 맡기고 차별화스토리, 프로세스 설계, 고객메시지 설계 등은 사람이 할 영역으로 나눴다.
장 부장은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 우선 AI를 접목한 결과, 광고 콘텐츠 생산량이 기존에는 월 20개 수준이었다면 AI 도입 후 월 500개로 25배 가량 늘었다”면서 “AI로 만든 콘텐츠 반응과 클릭수도 기존 대비 월등히 좋아 신규 가입자 한 명 전환 단가가 기존 5만원이었다면 3만원으로 40% 가량 절감하는 효과도 누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행사는 전략마케팅부에 가장 큰 업무였다. 장 부장은 이 행사에 AI를 전면 도입·활용했다.
그는 “클릭 한 번에 행사 로고송을 만들고 행사기획안부터 행사 제작물까지 AI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이 과정에서 플로우를 비롯해 최신 AI인 '메이트X'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 부장은 “기존 대규모 행사 준비는 기간만 2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번 행사는 2.5주밖에 걸리지 않아 리소스를 4배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AI를 접목한 마케팅 덕분에 생산성 역시 이전 대비 상당히 높아졌다.
장 부장은 “올해 1분기 AI 마케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은 최대 2배 효율을 가져왔고 오프라인에 투입되는 마케팅 리소스도 3분의 1로 줄었다”면서 “AI를 발판 삼아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