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3연승으로 '3위 굳히기'…롯데는 '황당 주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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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 삼진 5개 잡고 탈삼진 부문 1위로 도약

이미지 확대 29일 롯데전에서 1회 역전 2루타를 친 SSG 최지훈

29일 롯데전에서 1회 역전 2루타를 친 SSG 최지훈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확정에 1승만을 남겼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둔 SSG는 73승 4무 63패를 기록, 4위 삼성 라이온즈(73승 2무 67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SSG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삼성이 남은 2경기에서 다 이기더라도 3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미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8회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어이없는 주루사가 나와 SSG에 고춧가루를 뿌리지 못했다.

SSG 선발 투수 드루 앤더슨은 이날 6이닝을 사사구 3개, 피안타 1개, 탈삼진 5개,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또 이날 삼진 5개를 추가하며 탈삼진 부문 1위(245개)로 올라섰다. 2위는 242개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다.

롯데가 1회 먼저 선두 한태양이 볼넷으로 나간 뒤 폭투로 2루까지 갔고,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내야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왔다.

그러나 SSG가 곧바로 1회말 박성한의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고명준의 안타, 최지훈의 2루타로 3점을 뽑아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1-4로 끌려가던 8회말 박찬형의 볼넷과 노진혁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한태양의 중전 안타로 2-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여서 동점 또는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고승민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대주자 신윤후가 홈까지 내달리는 어이없는 주루사를 범해 순식간에 2사 1루가 됐다.

이어 나온 레이예스도 외야 플라이로 잡히면서 좋은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SSG는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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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9일 21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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