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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비를 맞아가며 3시간 넘게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NC와 두산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중반부터 내린 비로 인해 9회말이 끝난 뒤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을 기다린 뒤 결국 재개되지 못한 채 그대로 강우 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22승 22패 2무가 된 NC는 5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고, 20승 27패 3무의 두산은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이 5회말 1사 후 정수빈의 내야 안타와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NC는 8회초 1사 후 김한별의 중전 안타, 2사 후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1회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권희동의 2루 도루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팠으나 두산 2루수 강승호의 홈 송구에 잡힌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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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동찬]
이날 경기 6회초에는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 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이 NC 박건우에게 머리 쪽으로 향하는 공을 던졌고, 박건우가 어빈에게 항의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4회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박건우가 6회에도 위험한 공이 날아들자 참지 않고 반응한 것이다.
잠시 대치했던 양 팀 선수들은 특별한 충돌 없이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두산 선발 어빈은 6이닝을 피안타 1개, 사사구 4개, 삼진 4개, 무실점으로 막았고, NC 선발 로건 앨런은 7이닝 피안타 7개, 사사구 2개, 삼진 6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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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3일 22시2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