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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벤치의 신뢰를 되찾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택연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 8회에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나온 김택연은 NC 김주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가 되자 두산 이승엽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택연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최지강을 투입했다.
최지강은 NC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 동점 안타를 맞아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지난 시즌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 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른 김택연은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1경기에 나와 7세이브, 평균 자책점 3.38이다.
13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 나왔다가 동점 투런포를 맞았고, 이후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나왔다.
22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 7일 LG 트윈스전 이후 15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승엽 감독은 23일 NC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택연이 마무리로 복귀한 것이냐'는 물음에 확답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어제는 지고 있다가 역전을 하다 보니…"라고 말끝을 흐렸고 '그럼 아직 마무리 복귀가 확정은 아닌 것이냐'라는 질문에 "네, 아직"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이날 8회를 마무리한 최지강에게 9회까지 맡겼다.
김택연은 22일 SSG와 경기에도 팀이 2-4로 끌려가다 8회말 6-4로 역전한 9회에 등판했으나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준 끝에 힘겹게 세이브를 거뒀다.
10일 NC와 경기 역시 김택연이 5-4로 앞선 9회에 나왔다가 역전 투런포를 맞는 등 올해 다소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3일 22시3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