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진우
K리그1 전북 현대가 1천265일 만에 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북은 오늘(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SK FC와 0대0으로 비겼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승점 29)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북이 순위표 최상단에 오른 건 우승으로 끝마친 2021시즌 12월 5일 이후 무려 1천265일 만입니다.
전북은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7승 4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로 승기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순위도 강등권인 11위(승점 13)에서 머물렀습니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가 FC안양을 2대0으로 승리하며 광주FC(승점 22·14득점)를 다득점에서 밀어내고 5위가 됐습니다.
리그 5경기 2무 3패에 그친 안양은 9위(승점 17)에 머물렀습니다.
후반 7분, 중원에서 포항 오베르단이 보낸 패스를 이호재가 페널티 아크 주변에서 절묘한 원터치로 연결했고, 재빨리 페널티 지역 안으로 뛰어든 풀백 어정원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포항은 후반 14분 주닝요를 대신해 투입된 윙어 김인성이 1분 만에 골망을 흔들어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어정원과 김인성 모두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