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KIA 제압…5위 경쟁은 정규시즌 최종일 3일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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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3회 역전 2루타를 친 kt 황재균의 9월 30일 경기 모습.

3회 역전 2루타를 친 kt 황재균의 9월 30일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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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가을 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을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3일까지 끌고 갔다.

kt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NC 다이노스(69승 6무 67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6위였다.

1일 같은 시간에 시작한 NC와 LG 트윈스 경기 결과에 따라 kt는 NC에 1경기 차로 앞선 5위가 될 수도 있고, 그대로 승차에서만 뒤진 6위에 머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3일 열리는 kt와 한화, NC와 SSG 랜더스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자리의 주인이 결정된다.

kt는 이날 1회말 선발 투수 소형준이 흔들리며 KIA에 먼저 3점을 내줬다.

KIA는 정현창과 박재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윤도현의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오선우도 우중간 적시타로 뒤를 받쳐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규성의 내야 땅볼과 정해원의 외야 뜬공, 주효상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kt는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황재균이 주자 일소 좌중간 2루타를 쳐내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7회에도 김상수의 안타, 허경민의 우월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고 김민혁의 내야 땅볼과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더해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미 8위가 확정된 KIA(63승 4무 75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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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1일 21시4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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