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가스공사 잡고 연패 탈출…먼로 14점 1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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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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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14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대릴 먼로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1로 꺾었다.

연패에서 탈출한 SK는 4승 6패를 쌓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가 됐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가장 먼저 10패(1승)째를 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SK를 제물로 2점 차 신승을 거둬 개막 8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했으나 닷새 만에 다시 만나서는 8점 차로 져 29일 원주 DB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SK는 전반전 리바운드에서 14-21로 밀렸으나 자유투 10개로 상쇄해 36-33으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

3쿼터 막판 최부경의 자유투와 오재현의 속공으로 9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김국찬에게 외곽포와 속공을 연달아 허용해 55-51로 추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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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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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마지막 쿼터 시작 직후 김형빈의 3점포를 포함해 내리 11득점하며 격차를 15점 차로 벌렸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엔 오재현이 외곽포를 꽂아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SK가 연속 실책을 저질렀고, 이 틈을 타 한국가스공사가 닉 퍼킨스의 연속 3점포와 페인트존 득점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종료 1분 57초 전 퍼킨스에게 실점해 4점 차로 쫓기던 SK는 1분 38초를 남기고 먼로의 자유투로 7점 차를 만들며 급한 불을 껐고, 최부경의 블록으로 한숨을 돌렸다.

1분 19초 전엔 김국찬에게 외곽포를 내줬지만, 58.5초 전 먼로의 골밑슛과 38초 전 최부경의 레이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에서는 알빈 톨렌티노(15점)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먼로가 14점 18리바운드, 오재현이 14점으로 기여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17점)과 퍼킨스(16점)가 분전했으나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31일 21시2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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