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시폴로연맹·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 연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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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제주 한국폴로클럽에서 열린 제1회 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 경기 장면. 대한폴로연맹 제공

지난 9일 제주 한국폴로클럽에서 열린 제1회 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 경기 장면. 대한폴로연맹 제공

지난 8일과 9일 제주 한국폴로클럽에서 제1회 제주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와 제1회 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제주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는 세리토스 홀딩스가, 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는 한세실업이 각각 후원했다. 제주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는 13세 이하(U-13) 유소년부와 여성부, 메인 매치 순으로 총 3경기가 진행됐다. 나범수 제주시폴로연맹 회장은 “지역에서의 폴로 저변 확대는 유·청소년 단계별 층위 확장이 관건”이라며 “이번 대회는 제주가 그 흐름을 리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을비 속에 치러진 매치에서 선수들은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지역 대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가장 안정적으로 가져간 메인 매치의 양대식, 팀 플레이의 중심을 잡은 여성부 매치의 나유지와 나혜진(이상 U-19), 급격한 기량 상승을 보여준 U-13 매치의 정지인과 김규준이 각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배 대회는 연령과 무관하게 선수 기량 기준으로 팀을 구성해 메인 매치를 치렀다. 새로운 방식의 팀 구성을 시도한 김익환 인천광역시폴로연맹 회장은 “세대 단절 없는 육성이 결국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인천은 이 흐름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실증하며 미래형 유소년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MVP는 각 팀에서 슈퍼 루키로 분위기를 이끈 박재민(U-13)과 김규현(U-19)이 수상했다.
이틀 연속 현장을 지킨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은 “폴로는 세대를 잇는 스포츠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며 “두 연속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폴로 경쟁력의 방향성이 보다 선명해졌다”고 평가했다.
대한폴로연맹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한다. 아시아권에서 높은 경기력을 보이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아시아 레벨 경기 감각으로 확장 검증하며, 2025년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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