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랩스, AOMedia 가입…몰입형 오디오 국제표준화 참여

인공지능(AI) 음악기술 기업 포자랩스가 글로벌 미디어 표준화 단체 AOMedia에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

AOMedia는 오픈소스 기반 영상·오디오 기술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단체다. 아마존, 애플, 시스코, 구글,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모질라, 넷플릭스, 엔비디아, 삼성전자, 텐센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포자랩스는 차세대 오디오 기술 표준화 작업에 참여한다. 몰입형 오디오 포맷(IAMF) 개발과 활용사례에 기술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IAMF는 코덱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자가 스트리밍·게임·AR·VR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규격이다.

김태현 포자랩스 미국법인 대표는 “AOMedia 가입은 자사 기술이 국제 기술 표준 생태계에 본격 편입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가 보다 창의적이고 직관적으로 음악을 사용하도록 개방형 오디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맷 프로스트 AOMedia 의장은 “포자랩스 합류는 AOMedia의 오픈 미디어 기술을 더욱 진보된 방식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