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말레이시아 'CyberDSA 2025' 참가…데이터·개인정보 보안 전략 제시

파수(대표 조규곤)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사이버 보안 전시회 'CyberDSA 2025'에 참가해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며, 동남아시아 정부·기업·학계 전문가들이 최신 보안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부터 말레이시아의 개인정보보호법(PDPA) 개정안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데이터 보호가 핵심 의제로 부각됐다. 파수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데이터 유출 및 랜섬웨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파일 암호화 및 백업 솔루션, PDPA 준수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파수가 전시한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은 문서가 로컬과 클라우드 환경 어디에 있든 지속적으로 암호화 보호가 가능한 하이퍼 DRM(Hyper DRM)이다. 문서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고 권한별 열람·편집·출력을 제어할 수 있어 기업 데이터 보호와 규제 준수에 최적화됐다.

랜섬웨어 공격과 재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한 'FC-BR(Fasoo Content Backup and Recovery)'은 FED와 연동해 중요 문서를 실시간 자동 백업하고, 필요 시 원클릭으로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I 기반 개인정보 식별 기능을 탑재해 백업된 문서·이미지·PDF 등에 포함된 민감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파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산재한 민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Fasoo DSPM'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다크·섀도우 데이터까지 자동 탐지·분류하고, 규제 준수 현황을 저장소·데이터 단위로 시각화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손종곤 파수 글로벌사업 총괄 상무는 “동남아시아는 디지털 혁신과 보안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처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이 진행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보안 전략을 제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