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이이경 조작·이정재 로맨스스캠·친딸 살해 아나운서·김태형 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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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10.22 16:52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I 사진, 장난이었다" 돌연 사과

배우 이이경이 2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다고 주장했던 A씨가 AI 사진을 사용해 장난을 했다며 사과한 뒤 해당 계정을 돌연 폭파했습니다.

A씨는 22일 자신의 SNS에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다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라며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라며 "독일인이다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 달라"라고 전했습니.

A씨는 지난 20일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성 글을 게재하고 이이경과 나눈 메시지와 DM이라며 캡처 사진들을 공개했다. 수위 높은 메시지가 담겨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이경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대응했습니다.

'가짜 이정재'에 5억원 뜯겼다⋯소속사 "사칭 범죄, 강력 대응"

배우 이이경이 2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넷플릭스·서울특별시 공동주최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일당이 50대 여성에게 접근해 5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하고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 이 같은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응하지 말고, 사기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TBC는 지난 4월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5억 원을 뜯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정재 사칭범은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A씨에게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접근했고, AI로 만든 이정재의 공항 셀카와 위조 신분증을 보냈습니다.

이들 일당은 A씨에게 이정재를 직접 만나게 해주겠다며 6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팬미팅 VIP 카드 발급과 미국 억류 등 갖가지 핑계로 수천만원을 반복해서 받아냈습니다. 사칭범은 '여보', '꿀' 등 애정 어린 표현을 하며 연인 관계로 속였고, 약 6개월간 5억 원을 편취했습니다.

경남 밀양 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사칭범은 '자신을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현재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의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국제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 중입니다.

"폭행 후 뜨거운 물"⋯아나운서 겸 가수 엄마, 친딸 살해혐의 구속 기소

배우 이이경이 2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10대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아나운서 겸 가수인 A씨가 구속기소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10대 친딸을 무차별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가수 겸 아나운서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혜현)는 친딸(18)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인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 경남 남해 소재 자택에서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대학생 딸과 방송 장비 대여 업무를 하던 중 딸을 폭행한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자신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A씨의 범행은 딸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되면서 발각됐습니다. 당시 A씨는 딸이 호흡과 맥박이 없자 남해군 한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줬으나,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보고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경남에서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다.

소방차 김태형, 배우자상⋯안무가 김경란 별세

그룹 소방차 출신이자 뮤직팩토리 대표인 김태형이 배우자와 사별했습니다.

김태형의 아내이자 안무가였던 김경란이 22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6시, 장지는 소망동산입니다.

안무가 출신인 김경란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소방차의 안무 대부분에 참여한 조력자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소방차 안무 대부분에 참여했다. '통화중' 안무도 내가 만든 것"이라며 "별것 아닌 안무도 소방차가 추면 달라 보이더라. 언젠가 내가 (안무를) 만들었다는 걸 말해준다더니 말을 안 해줘서 섭섭했다. 지금 내가 직접 고백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형과 고인은 1991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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