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 전 멤버 성훈과 브아솔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의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성훈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나는 (브아솔)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다"며 "어떻게든 끝까지 팀을 지키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전 멤버인 가수 성훈 [사진=성훈 인스타그램]성훈은 "2022년 브아솔 앨범 녹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나얼의 목소리가 언제 돌아올 지 모른다고 하기에 2집을 내기로 했다"며 "그 와중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나얼을 보며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형의 솔로 프로젝트가 기획돼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며 서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성훈은 "20년간 참은 설움과 화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더 이상 유튜브를 못 하게 하고, 더 하고 싶으면 '나얼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 했다. 그래도 형들이 날 용서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성훈은 그 과정에서 돌연 팀 탈퇴 요구를 받았고, 언론플레이 하지 않는 조건으로 (탈퇴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발매된 브아솔 5집 '소울 트라이시클'에 성훈의 목소리가 들어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성훈은 "세발자전거니, 완벽한 숫자가 3이라느니 다 괜찮다. 하지만 그렇다면 5집 앨범에서 내 목소리를 빼야 하지 않느냐. 그게 예의 아니냐"고 지적했다.
성훈의 작심 폭로에 브아솔 소속사 롱플레이뮤직도 즉각 입을 열었다. 롱플레이뮤직은 "다른 멤버와 가족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돼 치료와 휴식을 여러 차례 권유했으나, 한 해가 지났음에도 상황이 변하지 않아 성훈과의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루 뒤 성훈이 다시 롱플레이뮤직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성훈은 "어떤 멤버와 가족에게 인신공격을 했다는데, 도대체 어떤 인신공격을 했는지 자세히 올려달라"고 입을 열었다.
성훈은 "20년 동안 별에 별 것 다 참았다"며 "나 또한 브아솔의 앞으로의 좋은 공연과 음악들 기대하고 존중하지만 20년간 함께한 인고의 세월들을 그저 정신병자로 매도하는데, 나 또한 내 명예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