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장우진, 5년 5개월 만에 국내대회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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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별탁구선수권 남자일반부 단식서 우승한 장우진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제71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5년 5개월여 만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26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3-1(12-10 11-3 5-11 12-10)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장우진은 종별선수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2019년 12월 종합선수권 우승 이후 5년 5개월여 만에 국내대회 단식 최강자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장우진은 박규현과 결승에서 승부처였던 첫 게임을 듀스 대결 끝에 따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장우진은 박규현의 파상공세에 밀려 4-8로 뒤졌고, 7-10으로 게임 포인트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간 뒤 여세를 몰아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첫 게임을 12-10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은 2게임을 11-3으로 손쉽게 이겼으나, 반격에 나선 박규현에게 3게임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장우진은 4게임에서 또 한 번 성사된 듀스 접전도 12-10으로 가져오며 3-1 승리와 함께 종별선수권 첫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어 열린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3-0(11-3 11-6 12-10)으로 완파하고 역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주천희는 첫 게임부터 파상공세로 김나영을 몰아붙여 11-3으로 이긴 뒤 2게임 승리에 이어 3게임 듀스 대결마저 12-10으로 가져오며 종별선수권 첫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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