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비스 완파…챔프전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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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마레이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2연승을 거두고 11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LG는 오늘(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84대 75로 이겼습니다.

홈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LG는 모레(28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도 승리하면 3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LG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준우승한 2013-2014시즌이 마지막으로, 11년 전 일입니다.

역대 4강 PO 1, 2차전을 다 잡은 팀은 한 번의 예외 없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습니다.

2쿼터 막판 양준석이 46대 44로 LG가 앞서나가게 하는 버저비터를 넣었습니다.

후반 들어 골 밑에서 마레이가 현대모비스 외국인들을 압도하는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LG는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LG의 공격 리바운드 개수와 현대모비스의 턴오버 횟수는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마레이의 패스에 이은 양준석의 레이업으로 70대 59, 두 자릿 수 격차를 만든 LG는 이후에도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창원 파라오' 마레이는 오늘 24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냈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 총합은 10개였습니다.

골밑을 지배한 마레이 덕에 유기상(4개), 정인덕(3개), 양준석(2개) 등 토종 선수들은 마음껏 3점을 던져 높은 성공률로 림을 갈랐습니다.

타마요도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던진 중거리 점프슛을 포함해 22점을 넣으며 거들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21개나 쏟아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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