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장우진·신유빈 등 8명, 혼성단체 월드컵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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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12월 7일 중국 청두서 개최…작년까지 2년 연속 준우승

이미지 확대 탁구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탁구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의 남녀 간판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이 다음 달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한다.

17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장우진, 신유빈을 비롯해 혼성단체 월드컵에 나설 8명(남녀 선수 각 4명)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에선 장우진(20위), 한국거래소 듀오 안재현(13위), 오준성(22위), 박강현(61위·미래에셋증권), 석은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팀에선 신유빈(13위), 이은혜(40위·이상 대한항공), 김나영(36위·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73위·한국마사회)가 각각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

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작년에 출범한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는데, 4개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줬지만,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출전국 시드와 참가 선수(남녀 각 4명)는 ITTF 팀 랭킹과 개인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특히 3년 앞으로 다가온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이 모두 펼쳐지는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지 확대 작년 혼성단체 월드컵 때 조대성과 혼합복식 듀오로 나선 신유빈(오른쪽)

작년 혼성단체 월드컵 때 조대성과 혼합복식 듀오로 나선 신유빈(오른쪽)

[ITTF 홈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유빈은 작년 대회 때 조대성(삼성생명)과 혼합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으나 조대성이 대표팀에 뽑히지 않음에 따라 왼손 박강현과 듀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17일 07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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